김대중 선생님, 안녕히 그리고 좋은 곳으로 가시길.
태어나서 처음으로 선생님이라 불러봅니다.

슨상그라드라 불리는 광주에서 나고 자란 덕에 단 한번도 당신을 선생님이라 부르지 못했지요. 어려서는 당신을 몰랐기에, 중고딩 때는 전라도는 슨상님 팬클럽이라는 인식을 피하려고, 학교 다니러 서울로 올라온 후에는 빨간물이 들어서 그랬지요.

근현대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고, 당신이 선생님이란 호칭에 전혀 부끄럽지 않은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저는 당신을 선생님이라 부를 수 없었습니다.

제가 광주 출신인게 그 말을 막더군요.

당신이 가시는 마당에서야 당당하게 당신을 선생님이라 부를 수 있게 된 것을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부끄러워해야할지...

안녕히 가세요 선생님.

이 소리를 하기가 그토록 힘들었습니다.

진작 할 수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by Ezdragon | 2009/08/19 16:20 | Days of Ezdragon | 트랙백 | 덧글(0)
(민자영은) 이순신과 더불어 미화가 많은 인물이죠.

......

......

......


아, 씨바, 진짜 할 말을 잊었습니다.

수애 씨의 다음 영화에 대한 기사가 있길래 봤더니 다름 아닌 중전 민씨를 주인공으로 삼은 영화더군요.

뭐, 개인적으론 마음에 안들지만 단지 중전 민씨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가 나왔다...라는 걸로는 굳이 포스팅을 하려는 생각도 안했을 겁니다.

근데 그 기사에 달린 리플을 보니 욕과 함께 포스팅을 하지 않을 수 없겠더군요.


"뭐... 명성황후에 대한 미화가 있는건 사실. 어차피 나라가 망해가는 지경이었고 명성황후는 권력을 러시아에 기댓을 뿐이고. 이순신과 더불어 많은 미화가 있는 인물이기는 하죠..;;;"


.....이게 뭔 개소리랍니까?

차라리 환빠가 헛소리하는 것을 봤으면 그냥 무식하구나... 하며 넘어가겠습니다만, 어떻게 나라 말아먹은 년하고 믿을 수 없는 전과를 남기며 나라를 구한 성웅을 비교하는건가요?

드라마 같은거를 맹신하지 말고 제대로 역사에 관심을 갖고 책 몇권만 들여다봐도 저런 개소리는 하지 않을텐데...

이러니까 창작물에 불과한 드라마나 소설에 욕을 하지 않을 수 없는겁니다.

"나는 조선의 국모다."는 개뿔.

사치와 향락에 젖었고 자신(들)의 권력 말고는 흥미도 없었던 사람이 나라 말기에 고생했던 영웅처럼 그려지는걸 보면, 그리고 그게 사실처럼 여겨지는걸 보면 구역질이 날 지경입니다.

이완용을 비롯한 매국노들 못지 않게 나라 망하는데 큰 공을 세운게 민자영과 이재황인데 말이죠.

그리고 저런 쓰레기와 감히 이순신 장군님을 비교하는 것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반란수괴 박씨가 띄운 거품이다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다까기 마사오의 정치수작과는 하등 상관없이 막상 제대로 연구하면 연구할 수록 상상을 초월하는 먼치킨이자 진정한 영웅이었다는 결론밖에 나오지 않는 충무공과 나라를 망치는데 앞장선 인물을 비교하다니.. 제겐 그 발상 자체가 끔찍하게 느껴지는군요.

꼭 충무공과 중전 민씨를 비교한 사람 뿐 아니라 평소에도 충무공의 전과가 과장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중전 민씨를 나라를 위해 노력하다 죽은 비운의 영웅 명성황후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다른 의미로 절망하기도 했는데 해당 기사의 리플을 살펴보니 민자영이 나라 말아먹었다는 소리에 말 함부로 하지 마라고 하는 글이나, 그래도 국모인데 욕하지 말자는 글도 보입디다.

거참, 이걸 잘못된 역사 인식의 폐해라고 봐야할지, 왕족에 대한 개념없는 환상이라 봐야할지...

어쨌든 적지 않은 사람이 중전 민씨를 비운의 영웅 명성황후로 인식하고 있으며, 또한 "왕족"이었다는 이유만으로 공과에 상관없이 존중해야한다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우울한 경험을 하게 되었지요.

by Ezdragon | 2009/08/11 02:00 | Days of Ezdragon | 트랙백 | 덧글(23)
[MAD] [동방프로젝트] 東方紙芝居 - ありがとう

처음으로 자막이란걸 만들어본 매드무비로군요.

마리사X앨리스 지지자는 아니지만 왠지 이건 마음에 들었던 터라 익숙치 않은 작업까지 해봤습니다.

변역의 퀄리티는 뭐 너그럽게 -_-

by Ezdragon | 2008/01/30 10:52 | UCC | 트랙백 | 덧글(0)
여성분들에겐 불가능한 연주


간만에 니코니코에 가서 발견한 영상.

한때 유명했던 딕 인 더 박스도 그렇고 역시 서쪽의 개그는 수위가 높군요.

어쨌든 참....


by Ezdragon | 2008/01/29 23:11 | UCC | 트랙백 | 덧글(1)
잉글랜드 여성들이 뽑은 추남 축구스타 TOP 10
잉글랜드의 대중 언론지인 'The Sun'에서 발표한 잉글랜드 여성들이 뽑은 추남 축구스타 TOP 10입니다.

다소 의외라고 할 수 있는 결과네요.


1위 웨인 루니(맨체스터유나이티드/잉글랜드)

맨체스터의 No.10 이자 잉글랜드 국대의 No.9 인 맨유/잉글랜드의 에이스인 루니가 난적 호나우딩요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뭐 루니의 외모야 익히 알고 있는거지만 그래도 딩요를 누를꺼라곤 생각 못했는데 의외군요.

어린 나이에도 월드클래스의 폼을 보여주기에 잉글랜드 내에서의 인기는 타의추종을 불허, 잉글랜드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예수보다 유명하다고 합니다.

특히 국대가 아닌 클럽의 측면에서 볼때 05/06의 혼자서 팀 먹여살리기 모드까지는 아니지만 꾸준히 출중한 폼을 자랑하고 있고 맨유 유스 출신이 아님에도 맨유에 대한 애정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선수이기에 맨유팬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는 선수죠.



2위 호나우딩요(바르셀로나/브라질)

2위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외계딩요.

초절한 실력과 외모 모두 외계인이라는 별명에 부끄럽지 않는 최고의 스타 선수죠.

요새 폼이 좀 하락해서 바르샤의 에이스에서 주전 자리도 장담하지 못하는 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만 05/06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기립박수를 받던 모습을 생각하면 언제든지 부활해서 다시 특유의 마법을 보여줄꺼라 믿습니다.



3위 카를로스 테베즈(맨체스터유나이티드/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의 수많은 제2의 마라도나 중 메시와 함께 가장 잘나가는 선수죠.

보카에서 코린치아스, 웨스트햄을 거쳐 맨유에 합류한 선수입니다.

어린 나이에 남미 올해의 선수상을 무려 3년 연속 타며서 글자 그대로 남미를 재패하고 EPL에 입성했지요.

웨스트햄 초기에는 적응 문제로 고생했지만 후반기에는 영웅적인 활약을 펼치며 웨햄을 강등에서 건져냅니다.

이번 시즌 맨유로 이적해서 지난 시즌 웨햄 메시아 모드에 버금가는 맹활약을 펼치며 루니, 호날도와 함께 강력한 트리오를 구성하고 있지요.



4위 크라우치(리버풀/잉글랜드)

장신의 키와 마른 체구로 인해 크라멸치 혹은 크라윤석이라 불리는 리버풀의 스트라이커입니다.

리버풀 이적 초기에 20경기 가깝게 골을 못넣고 PK마저 실축하며 욕을 바가지로 먹었으나 현재는 큰 키를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와 생김새와 다르게 의외로 있는 발재간을 통해 괜찮은 활약을 해주고 있죠.



5위 호나우두(AC밀란/브라질)

말이 필요없는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5위를 랭크했군요.

10대에 세계를 재패하며 펠레, 마라도나를 능가할 수도 있는 재능으로 불렸으나 그놈의 부상 때문에...

레알에서 예전만 못하다고 욕을 먹으면서도 5시즌 중 3시즌 동안 리그 20골을 넘기는 훌륭한 활약을 하고 (20골을 넘기지 못한 2시즌은 부상) 밀란으로 둥지를 옮겼죠.

여전히 경기장에 나서면 누구보다도 무서운 선수입니다만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거의 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황제의 마지막 모습을 보는 듯해서 안타까운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6위 루크 채드윅(노르위치시티/잉글랜드)

CM을 하신 분들이라면 아실 맨유의 유망주.

어떻게 보면 황금유스에 가려져 성장하지 못한 피해자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프로의 세계는 냉정한 법.

결국 맨유에서 밀려나 현재는 하부리그인 놀위치에서 뛰고 있지요.


7위 로비 파울러(카디프시티/잉글랜드)

리버풀의 상징과도 같았던 로비 파울러.

리즈와 맨시티를 거쳐 다시 리버풀로 돌아오긴 했으나 역시 나이는 이기지 못하는지 현재는 하부리그인 카디프에 자유계약으로 이적한 상태입니다.



8위 대런 플레쳐(맨체스터유나이티드/스코틀랜드)

일명 다크템플레쳐.

베컴이 레알로 떠난 후 퍼기 경이 '우리에겐 플레쳐가 있다.' 라고 말씀하셨던 그 플레쳐지요.

패스와 개인기는 상당한 수준입니다만 전체적으로 뭔가 엉성하다고 할까요.

그 몇% 부족한 면 때문에 현재는 로테이션 멤버에서 거의 백업 멤버로 전락한 상태지요.

하지만 7-1 로마 관광 사건 때 토티를 묶었던 플레렐레 모드나 05/06 첼시 전의 뜬금 헤딩 슛 같이 의외의 순간에 대단한 활약을 해주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9위 리오 퍼디난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잉글랜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선수죠.

현재 유럽 최강이라고 자부하는 맨유 4백 중에서도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빠른 발과 지능적인 플레이로 맨유 4백을 완벽하게 지휘하며 순간적인 오버래핑으로 인한 공격가담도 위협적인 선수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멋지게 생겼다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추남 랭크에 올라버렸군요.



10위 루드 반니스텔루이(레알마드리드/네덜란드)


맨유의 킹 루드.

PSV에서 맨유로 이적, 5년간 올드 트래포드의 킹으로 군림했던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의외로 추남에 랭크 되었군요.

부상까지 기다려주며 루드를 영입한 영감님과 그런 영감님을 진심으로 따르던 루드가 결국 결별하게 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루드가 떠난 후 팀컬러를 바꾼 맨유가 4년만에 리그 우승을 하고 맨유를 떠나 레알로 간 루드는 피치치(라리가의 득점왕)을 먹으며 레알에게 오랜만의 우승을 안겨줬으니 그야말로 윈-윈이었다는 걸로 위안을 삼아야겠습니다.

현재는 레알에서 득점력을 과시하며 2년 연속 피치치를 향한 발걸음을 늦추지 않고 있지요.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가장 무서운 선수' 라는 별명은 허세가 아닙니다.


10위안에 전, 현직 맨유 선수들만 6명이군요.

루니, 테베즈, 플레쳐, 리오 이렇게 4명의 현 맨유 선수와 채드윅, 루드 이렇게 2명의 전 맨유 선수.

......한 때 미남 군단이라 불렸던 맨유가 이 무슨 꼴인지...

아니 그전에 이거 맨유 안티 아닙니까!?



참고로 20위까지의 순위 안에  게리네빌(맨체스터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반데사르(맨체스터유나이티드/네덜란드), 디르크 카윗(리버풀/네덜란드), 로비 세비지(블랙번/웨일스), 필립네빌(에버튼/잉글랜드), 센데로스(아스날/스위스)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맨유 선수가 2명 늘었어!?

맨유 출신인 필립 네빌 까지 합하면 3명이야 !?

20위안에 9명이 전, 현직 맨유 선수라니..........


by Ezdragon | 2008/01/23 15:00 | Sport & News | 트랙백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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